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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게 경쟁하는 회사['15.7.29_경기도공식블로그]

관리자 2015-07-31 조회수 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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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도 수원의 한 회사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열심히 일하는 장애근로인, 혹은 일하고 싶은 구직활동 장애인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행사가 이 회사에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무대는장애인고용 우수기업 에스원CRM 니다. 이 날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가 이 회사를 방문했습니다. 첫 번째 일정은장애인 택시운전원 취업 지원 업무협약식 이었습니다. 수원 인근 8개 시군의 장애인40명을 택시 드라이버로 양성해 수원지역 택시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실시되면 조만간 다른 지역까지 확대되면서 운전이 가능한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는 다섯 번째로 개최된경기도 사회적일자리 발전소행사입니다. 이번엔 장애인의 취업을 주제로 각 전문가들이 참여해 방안을 찾아봤습니다. 관련한 이야기는 이미 상세한 이야기를 전달한 소셜락커를 비롯 각 매체를 통해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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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이 쯤하니 한가지 궁금해지더군요. 이러한 행사가 열리도록 장소를 빌려준 이 회사, 에스원CRM은 과연 어떤 회사인 걸까요.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이 날 방문한 회사에서 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한 데 모여 동등하게 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처음 회사에 들어갈 때부터 인상적이었습니다. 근무를 마치고 돌아가려는 듯 정문을 나서는 분이 있었는데 거동이 불편해 보였죠. 그런데 비장애인 사원이 친절히 도와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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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 일하는 이들도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위화감 없이 섞여 열심히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SECOM' 브랜드로 유명한 보안업체 에스원의 자회사로 전국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담업무를 담당하는 곳입니다. 다른 업무에 비해 비교적 장애인들도 무리없이 일할 수 있는 직종인 콜센터 고객상담사들이 바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비율이 거의 절반이라고 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돕고, 또 동등한 조건으로 일하는 회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는 이를 가능하게 하며 당일 행사 때 성공사례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모든 일정이 끝난 후 대표이사를 직접 만나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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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탁 에스원CRM()대표우리 회사는 장애인 천국 아냐, 그저 동등한 일터 만든 것
김경탁 에스원CRM 대표이사는 24년간 에스원에 몸담은 이로 지난 2012년 에스원CRM 대표로 부임했습니다. 앞서2010년 설립된 이 자회사는자회사형표준사업장으로 이미 그가 오기 전부터 여러 장애인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 역시 처음엔 장애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해 걱정이 앞섰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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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표준사업장은 자회사의 출자지분이 절반 이상이고 종업원의 30%를 장애인으로 고용하며, 이 중에서도 절반은 중증장애를 앓는 이일 경우 인증받을 수 있는 것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편의시설 개선비용을 지원받습니다. 이 회사는 2011 6월 이미 102명의 사원 중 44명이 장애인력이었으며 2015 7월 기준으로는 훨씬 늘어나 장애인이 84, 비장애인 79으로 오히려 장애인 비중이 51.2퍼센트로 더 높습니다. 84명 중 41명이 중증장애인이며 휠체어를 이용하는 이도 11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장애인의 여건을 감안해 시간제 근무를 하는 장애 사원도 24명 확보 했습니다. 업무량이 많은 시간대에 이들을 채용, 활용함으로서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회사차원에서도 능률을 높였습니다. 현재 중증 장애사원 중 13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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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회사가 장애인 고용률을 높이면서도 회사 차원에서의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것에 대해경영인의 관심과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효율적인 장애인 일자리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힙니다. 모회사의 의지도 함께 필요하다덧붙입니다.
그렇다면, 장애인력을 늘임에 따라 경영인으로서 부담이 커지거나 애로사항이 생기진 않을까요? 이에 그는 뜻밖의 이야기를 밝힙니다.
“애로사항이라면, 인력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도리어 우리가 바라는 능동적인 장애인 사원이 부족한 거죠. 일할 의지가 있는 장애인이라면 우리도 대환영이에요. 사실 장애인은 사회적인 여건으로 인해 수동적일 경우가 많은데, 우린 그래서 이 부분을 케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도리어 비장애인 사원이 역차별을 말할까 여부도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경영인이 부담할 몫이죠. 하지만 그렇다 해서 이 회사가장애인 천국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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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우리 회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하게 일하고 또 평등하게 경쟁하는 회사입니다. 그것이 가능하려면 우선 회사가 장애인이 입사할 때 비장애인과 동등한 조건에서 일하는 데 불편함 없는 시설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 대신, 입사한 장애사원은 이 속에서 비장애사원과 똑같은 조건에서 일하고 평가받으며 공정히 경쟁하는 거죠.
물론 장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감수할 핸디캡도 있겠죠. 그래도 우리 회사 업무는 기본적으로 장애인들도 얼마든지 비장애인 못지 않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실제로도 비장애사원 부럽지 않은 능력을 보여주는 장애사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서로 존중하고 융화되는 회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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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단순히 장애인 일자리만 외쳐서도 비장애인 역차별이란 역효과를 부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하고, 세탁이나 청소 용역에만 한정되고 있는 장애인 일자리를 더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선 국민 인식 개선도 동시에 요하게 된다며 사회적으로 산재된 과제는 많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선입견을 버리고 보면 불가능하지 않은 점도 강조합니다. 실제로 지금 이 회사는 장애인 고용을 높여 사회적 이미지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윤 창출을 꾀하는 회사의 목표에 있어서도 도리어 장애인 고용이 효율적일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가장 큰 장벽입니다. 대신 이것만 넘으면 길은 가까이 있습니다. 장애사원이 불편함 없이 일하도록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점자블럭, 자동출입문, 화장실, 진입로 등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회사의 몫으로 하되, 이후의 몫은 철저히 입사 사원의 열정에 맡겼던 이 회사는 이제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모두 불만없이 함께 일하는 직장으로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가 됐습니다.
 
글 사진 권근택 기자
*출처 : 경기도공식블로그(http://ggholic.tistory.com/10007)